전체 글46 [엑시트] 재난 영화의 새로운 공식, 웃음과 스릴 만약 어느 날 갑자기, 우리가 숨 쉬는 도시 전체가 유독가스로 뒤덮인다면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요? 여기, 대학 시절의 잊혀진 열정이었던 클라이밍 기술 하나에 모든 생존의 희망을 거는 청춘들이 있습니다. 영화 '엑시트'는 조정석, 임윤아 주연의 신개념 재난 블록버스터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한의 긴장감과 배꼽 잡는 유쾌한 웃음을 절묘하게 버무려, 한국 재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작품입니다.간단한 줄거리대학교 졸업 후 몇 년째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하며 가족들의 눈칫밥만 먹고 사는 청년 '용남'. 그는 어머니의 칠순 잔치가 열리는 연회장에서 대학 시절 산악 동아리에서 함께 활동했던 '의주'를 우연히 마주칩니다. 그녀는 이 연회장의 부점장으로 꿋꿋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었죠. 어색하지만 .. 2025. 7. 14. [홍반장]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우리 동네 만능 해결사 안녕하세요! 오늘은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한 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2004년에 개봉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던 故 김주혁, 엄정화 주연의 '홍반장'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이 그리워질 때, 복잡한 생각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힐링 영화를 찾으신다면 이 영화가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줄거리서울에서 잘나가던 치과의사 윤혜진(엄정화)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병원장과 대판 싸우고 하루아침에 개원의 꿈이 좌절됩니다. 결국, 어릴 적 잠시 머물렀던 바닷가 마을에 치과를 개업하기로 결심하죠. 하지만 텃세 심한 시골 마을에서 도시적인 그녀가 적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때, 동네의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반장'으로 불리는 남자, .. 2025. 7. 14. [바람] 그 시절, 우리 모두의 이야기 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 정우의 재발견과 성장통 2009년 개봉 이후, 시간이 흘러도 꾸준히 회자되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정우라는 배우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더욱 화제가 되었던 '바람'입니다. 개봉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하며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자리 잡았죠. 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철없던 고등학생들의 성장통을 날 것 그대로 담아낸 이 작품은 단순한 학원물을 넘어 우리 모두의 지난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짙은 향수를 자아냅니다.간단한 줄거리공부보다는 주먹 세계에 더 관심이 많은 평범한 고등학생 '짱구'. 그는 집안의 골칫덩이 취급을 받지만, 속으로는 '폼 나는' 남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좀 더 멋진 학창 시절을 보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으로 교내 서클 '몬스터'에 가입하게 되면서 그의 학교생활은.. 2025. 7. 13. [집으로] 세대를 뛰어넘는 따뜻한 울림을 찾아서 가슴 먹먹한 감동과 함께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입니다. 개봉한 지 20년이 훌쩍 넘었지만, 지금 다시 보아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이 작품은 단순한 영화를 넘어 우리에게 '가족'과 '사랑'의 본질적인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도시의 소음과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말 없는 할머니의 깊은 사랑이 전하는 진솔한 위로와 감동의 순간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자 합니다. 간단한 줄거리도시에서만 살아온 7살 손자 상우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시골에 사는 외할머니에게 잠시 맡겨집니다. 말도 못 하고 글도 모르는 외할머니와의 생활은 상우에게 불편하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켄터키 프라이드치킨과 전자오락기가 세상의 전부였던 상우는 원시인 같기만 한 할머니를 무시.. 2025. 7. 13. [청설] 떠오르는 배우들의 시너지로 제 탄생한 감성으로 쓰여진 서울의 영상미 2024년 늦가을, 우리 곁을 찾아온 한국판 '청설'은 원작의 풋풋한 감성에 우리 시대의 색채를 덧입혀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15년 전 대만 영화가 그려낸 첫사랑의 설렘이 아련한 수채화 같았다면, 이번 작품은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사랑을 보다 현실적인 톤으로 담아냅니다. 익숙한 서울의 풍경 속에서 손짓과 눈빛으로 마음을 나누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소통의 방식은 변해도 사랑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며 우리 마음에 따뜻한 파동을 일으킵니다.간단한 줄거리평범한 아르바이트생 '용준'(홍경)은 우연히 만난 '여름'(노윤서)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녀가 듣지 못한다고 생각한 '용준'은 서툰 손짓으로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하고, '여름'은 그런 그의 순수한 모습에 조금씩 마음.. 2025. 7. 12. [그것만이 내세상]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로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족의 이야기 때로는 빵 터지는 웃음을, 때로는 뭉클한 눈물을 선사하며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를 다시 묻는 영화가 있습니다. 각자의 세상에 갇혀 살던 두 형제가 서로의 세상을 이해하고 보듬어주기까지, 그 서툴지만 따뜻한 여정은 보는 내내 마음을 훈훈하게 만듭니다. 유쾌한 감동을 찾으신다면 지금 이 리뷰를 놓치지 마세요.간단한 줄거리한때 동양 챔피언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자존심만 남은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우연히 17년 만에 헤어졌던 엄마 '인숙'(윤여정)과 재회하고, 그녀의 집에서 난생처음 보는 동생 '진태'(박정민)와 마주하게 됩니다. 의사소통도 어렵고, 게임과 라면만 찾는 진태가 낯설기만 한 조하. 하지만 진태가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서먹했던 .. 2025. 7. 12. 이전 1 2 3 4 5 ··· 8 다음